2014년을 돌이켜보면… 역시 가장 먼저 생각나고… 가장 중요한 건… 저희집의 새로운 식구이자, 축복이된 2세의 탄생입니다. 작년에는 뱃속에 생긴것이 최고의 일이었는데… 올해는 태어나고, 내년에는 잘 키우는 가장 큰 숙제이지 않을까 싶네요.
일단 올해의 키워드를 뽑아보자면, 애기를 제외하고… “애아빠의 삶”, “어떻게 애를 쉽게 보나?” 이런것들이 있겠지만… 근엄한 모드로 돌아와서… “오픈소스” 와 “일” 이 아닐까 싶습니다.
먼저 “일” 이라는 키워드를 뽑은 이유는… 올해 초에 “카카오 스토리” 서버 개발자로 보직이 바뀌었는데, 서비스를 다시 하다보니… 재미난 것들이 많습니다. 타이밍이 좋았다고 해야할지… 나쁘다고 해야할지… Ruby -> Java 로 언어 전환을 하는 시기로 들어가서, 실제 전환으로 인한 장단점을 느끼게 되었고, Ruby를 조금 배우게 된것과, 배포 시스템, Rspec을 이용한 리그레이션 테스트 구축이라든지… “Redis”, “Arcus” 등으로, 조금 더 성능 이슈를 만나봤다든지… 장단점을 더 잘 느껴본… 자바 1.7 -> 1.8로의 변환으로 성능 개선(자바는 모르지만…)과, 또 장애도 만나게 되고, 그러면서, 장애 대응이나 발견을 어떻게 해볼 것인가에 대해서도 고민을 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네요. 뭐, 다 제가 한것도 아니고, 팀 분들이 하신걸 그냥 주워 듣거나, 옆에서 하는 걸 끼어서 도와주기만 했지만… 나름 많이 공부한 한해이네요. 역시, 회사를 다녀야 배우는게 늘어나는듯 합니다.
지금 있는 곳이, 여러가지를 해볼 수 있는 환경과 지원이 있는 회사라, 2015년에는 지금까지 했던 것들 위주로, 하나씩 개선시켜 본다거나 하는걸 해봐야 하지않을까 싶습니다.(잉여가 남는다면…)
두번째는 “오픈 소스”입니다. 이것저것 많이 건드리는 오픈소스계의 하이에나로서, 이것 저것 많이 건드린것 같지만… 연말에 집중하게 된건 “twemproxy”, “tajo” 두 가지 입니다. 뭐, 꼭 그러려고 하는 건 아니지만, 주로 관심을 두는게 Data Storage Layer쪽이라… 아마 내년에는 지금 보고 있는 것들에 postgresql를 좀 보지 않을까 싶습니다.(mysql 에 비해서는 확실히 코드가 깔끔한 ㅋㅋㅋ) 뭐, 일단 말은 이렇게 하지만… 워낙 그때 그때 바뀌어서, 딴걸 볼지도…
다시 개인적으로 돌아가자면, “건강”과 “영어”를 다시 뽑아봅니다. 애도 생겼으니…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하는데, 제가 워낙 몸이 불량품인지라… 운동을 해서 건강을 좀 찾아야 할듯 합니다. 흑흑흑 일찍 일어나서 운동을… T.T
그리고 영어는… 올해 짧게 외국인과 얘기할 기회가 있었는데… 뭐라고 하는지 한마디도 못알아듣겠더라는… 흑흑흑, 뭔가 제대로 읽고 이해하고, 떠듬 떠듬 질문하고 이해할 수 있는 영어실력이 되면 좋겠네요.
흑흑흑, 리뷰라기 보다는… 그냥 올 한해를 보고, 내년 한해의 희망을 적었습니다. 흑흑흑… 잘 되기를…